2026년 8월 7일
Econix Research
코스피는 6,365.07로 1.09% 올라 출발해 6,415.60까지 갔다가 37.61포인트(0.60%) 내린 6,258.77로 마감했다. 개장 직후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8,625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가 4.88% 내린 142만2,000원, 삼성전자가 0.22% 오른 23만1,000원으로 마쳤다. 전날은 두 종목이 각각 10.37%, 6.30% 내리며 지수를 4.58% 끌어내렸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GPU에 당초 계획보다 적은 메모리를 넣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BM4E 대신 HBM4를 쓴 시제품도 함께 시험됐다
8만3,000명 증가 전망과 달리 취업자가 줄었고 6월 증가폭도 5만7,000명에서 2만명으로 내려갔다. 실업률은 4.2%에서 4.1%로 하락했다
코스피가 7일 37.61포인트(0.60%) 내린 6,258.77로 마감했다. 6,365.07로 1.09% 올라 출발해 장 초반 6,415.60까지 올랐지만 오전 10시를 전후해 방향을 틀면서 고점에서 156.83포인트를 반납했다. 개장 9분 무렵 2,655억원을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마감 기준 8,625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이 5,790억원, 개인이 2,670억원을 받았다.
코스닥은 2.86포인트(0.36%) 내린 798.81로 800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장 초반 814.80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밀렸고, 외국인이 2,540억원, 기관이 1,029억원을 팔고 개인이 3,405억원을 샀다.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416.1원으로 2025년 10월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1·2위의 방향은 갈렸다. SK하이닉스가 4.88% 내린 142만2,000원, 삼성전자가 0.22% 오른 23만1,000원으로 마쳤고 SK스퀘어는 3.20% 빠졌다. 전날 두 종목이 각각 10.37%와 6.30% 내리며 지수를 4.58% 끌어내렸던 것과 달리, 이날은 한쪽만 밀렸다.
미 정보매체 디인포메이션은 6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차세대 GPU 루빈 울트라에 당초 계획보다 적은 메모리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서로 다른 메모리 용량을 적용한 시제품을 최소 3개 시험했는데, 일부에는 GPU당 192GB의 HBM이, 다른 제품에는 256GB가 들어갔다. 당초 계획은 GPU당 약 256GB, 전체로는 최대 1테라바이트(TB)의 HBM4E를 싣는 것이었고, 한 단계 이전 제품인 HBM4를 쓴 시제품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 공급업체가 루빈 울트라 출시 일정에 맞춰 HBM4E를 충분히 생산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검토 배경이다. 현행 베라 루빈은 GPU당 최대 288GB의 HBM4를 싣는데, 192GB안은 당초 계획 대비 25%, 현행 제품 대비로는 11~33% 적다. 최종 사양과 가격은 내년 하반기 출하 전에 정해진다.
메모리 회사가 HBM에서 받는 매출은 GPU 출하량과 GPU당 탑재 용량, 단가로 나뉘는데 지금까지 시장이 본 것은 주로 출하량과 단가였다. 이번 검토는 가운데 항을 25% 줄이는 안이어서, 출하량이 그대로여도 납품 물량이 줄어든다. 에포크AI 분석으로는 HBM이 AI 칩 제조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 있어, 칩 설계 단계에서 용량을 줄이는 것이 원가를 낮추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 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말 SK그룹과 5,000억달러 규모 파트너십을 맺고 HBM4와 HBM4E를 여러 구성으로 공동 개발하기로 한 상태다. 파트너십 발표 직후에 사양 조정 검토가 보도되면서 SK하이닉스 쪽에 먼저 반응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반도체 업종 내에서 희비가 갈렸다"며 "삼성전자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SK하이닉스는 HBM 납품 가격에 대한 우려가 유입되며 약세를 이어갔다"고 했다. 전날 SK하이닉스 급락은 주주환원 시점과 자회사 지분처럼 이익을 나누는 방식에서 나왔는데, 이날 하락은 이익을 만드는 HBM 사업의 물량과 단가를 건드렸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64.02포인트(0.85%) 내린 5만3,885.10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0.18% 내린 7,709.96, 나스닥지수는 0.06% 내린 2만6,348.35로 끝났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67%, 30년물은 5.21%로 올랐다.
국채금리는 유가를 따라 올랐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이 이란 의회 위원회가 미국·이스라엘 등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제한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2.75% 오른 배럴당 77.29달러, 브렌트유가 3.83% 오른 82.49달러로 마쳤다. 이란은 오만과 임시 선박 운항 경로 개설 합의가 막바지 단계이며 합의되면 추가 통행료는 없다고 밝혔다.
메모리·스토리지 종목은 실적 발표 뒤 매도가 이어져 웨스턴디지털이 13.03%, 샌디스크가 6.81% 내렸다. 앱러빈은 19.66%, 세일즈포스는 3.22% 빠졌다. 업황 위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나스닥에서 함께 볼 수 있다.
미국 노동부는 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7월 비농업 취업자 수가 2만3,000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집계 전망치는 8만3,000명 증가였고, 6월 증가폭도 5만7,000명에서 2만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정부 부문이 5만3,000명, 레저·숙박이 6만1,000명, 정보가 9,000명, 소매가 7,500명 줄어든 반면 전문·사업서비스가 3만6,000명, 사회복지가 2만5,100명, 보건이 2만1,500명, 건설이 1만1,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4.2%에서 4.1%로 내려갔다. 취업자가 줄었는데 실업률이 함께 내려간 것은 구직을 그만둔 사람이 실업자 집계에서 빠지기 때문이고, 이 경우 실업률 하락은 고용 사정이 나아졌다는 뜻으로 읽기 어렵다. 앞서 발표된 7월 ADP 민간 고용도 4만4,000명 증가에 그쳐 전망을 밑돌았다.
연준은 7월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는데 베스 해맥·닐 카시카리·로리 로건 세 명이 25bp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3.4%로 올라 있고, 시장은 9월 인상 확률을 54%로 보고 있었다. 이번 고용 지표는 인상 논리의 전제인 '견조한 노동시장'을 흔들지만, 유가가 오르면서 물가 쪽 압력이 남아 인하로 곧장 넘어가기도 어렵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차입비용이 올라 기준금리 인상 역할의 일부를 대신하고 있다고 했다.
전날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12개월 목표를 1만2,000포인트로 유지하며 든 근거는 주가수익비율(PER) 5.1배가 7.8배로 올라가는 것이었고, 배수를 정하는 쪽 조건은 연방기금금리와 장기금리에 걸려 있다. 고용 둔화로 인상 가능성은 낮아지지만 유가와 근원 물가가 남아 있어, 배수를 누르는 조건이 한 방향으로 풀리지는 않는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 3조3,88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5,203억원으로 0.2% 줄었다고 발표한 뒤 7.08% 내렸다. 매출이 16.2% 늘어나는 동안 영업비용이 19.8% 늘어 영업이익률은 15.4%로 1년 전보다 2.5%포인트 낮아졌고,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390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증권사들은 GPU 투자에 따른 인프라 비용과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비용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주 AMD와 스페이스X 실적에서 확인된 AI 설비투자 부담이 국내 기업 손익계산서에서도 같은 형태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율보다 비용 증가율이 높은 구간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분기 최대 매출도 주가를 받치지 못한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4.37%, 음식료·담배가 3.34%, 제약이 2.27% 오른 반면 증권이 2.41%, 건설이 2.07%, 통신이 1.72%, 전기·전자가 1.29% 내렸다. 개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4.35%, 삼성전기가 3.99% 올랐고 삼성생명은 4.17% 내렸다.
3일 6,257.45였던 코스피는 7일 6,258.77로 마감해 닷새 동안 1.32포인트 올랐다. 그 사이 일간 등락률은 -5.12%, +1.62%, +3.76%, -4.58%, -0.60%였다.
전날 짚었듯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어서, 지수 등락률의 크기는 두 종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에 대체로 달려 있다. 6일에는 두 종목이 함께 밀려 지수가 4.58% 내렸고, 7일에는 SK하이닉스만 4.88% 빠지고 삼성전자가 보합권에 머무르면서 지수 하락률이 0.60%에 그쳤다. 화학과 이차전지, 음식료, 제약이 오른 것도 지수를 받쳤다.
지수가 조용했던 날에도 개별 종목은 네이버 -7.08%부터 LG에너지솔루션 +4.35%까지 벌어져 있었다. 심리 지표는 Fear & Greed 지수와 VIX 지수에서, 해외 레버리지 잔량은 FINRA 마진 부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양과 가격은 내년 하반기 출하 전에 정해진다. 192GB안이 채택되면 GPU당 탑재 용량이 계획 대비 25% 줄고, HBM4E 대신 HBM4가 쓰이면 세대별 단가 구성까지 달라진다
인상 확률 54%가 이번 고용 지표로 어디까지 내려가는지가 배수 쪽 조건을 정한다. 다만 근원 PCE가 3.4%이고 유가가 오르는 국면이어서 고용 하나로 방향이 정해지지는 않는다
이란 의회 위원회의 법안 검토와 오만과의 임시 항로 합의가 유가를 좌우한다. 유가는 미국 물가와 장기금리를 거쳐 코스피 배수로 넘어오고, 원달러 1,416.1원에도 함께 작용한다
시총 비중 절반을 넘는 두 종목이 같은 방향이면 지수가 4~5%씩 움직이고, 갈리면 1% 안쪽에 머문다. 이번 주 외국인은 하루 단위로 7조 순매수와 3조 순매도를 오갔다
| 용어 | 뜻 |
|---|---|
| HBM4 / HBM4E | 고대역폭메모리 4세대와 그 개량판. HBM4E가 한 세대 뒤에 나오는 상위 제품 |
| 루빈 울트라 | 엔비디아가 준비 중인 차세대 AI 가속기. 내년 하반기 출하 예정 |
| 베라 루빈 | 현행 세대 제품. GPU당 최대 288GB의 HBM4를 싣는다 |
| 디인포메이션 | 미국 IT 전문 유료 매체. 반도체 공급망 사안을 소식통 인용으로 먼저 전하는 경우가 많다 |
| 비농업 취업자 수 | 미국 노동부가 매달 발표하는 농업 외 부문 고용 증감. 농업은 계절 변동이 커서 제외한다 |
| 근원 PCE | 개인소비지출 물가에서 식품·에너지를 뺀 값. 연준이 2% 목표의 기준으로 삼는 지표 |
| 매파적 동결 | 금리를 그대로 두면서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결정. 7월 FOMC에서 세 명이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냈다 |
목차